우리는 똑같은 티켓을 받고 지구라는 극장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더 많은 것을 보고 가기를 원하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김영하, 빛의 제국

졸업하고 나니까 어느샌가 그를 잊어버렸더라. 스스로도 신기할 만큼 깨끗이. 열입곱 살의 내가 그의 어떤 점이 그토록 깊이 빠졌었는지, 그것조차 잘 생각나지 않아.

무라카미 하루키, 셰에라자드

우리는 종종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느끼고, 사소한 일을 크게 여기고, 그런 일을 자신만 겪고 있다고 생각함으로서 스스로 고통을 키운다.

달라이라마의 행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