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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더니...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다. 사실 마블 히어로 영화는 오락용으로, 시간 때우기 용 취급하고 별 생각없이 보는데 로건은 그런 류의 영화가 전혀 아니였다. 일단 잔인한 걸 좀 많이 잘 보는 나에게 딱 알맞는 고어함이였고...ㅋㅋㅋㅋ 폭풍 간지나는 휴 잭맨이 너무 멋있었다 ㅠㅠㅠ 중년섹시 미쳤다ㅠㅠㅠㅠ 처음에는 로라가 자기 딸이 아니라며 극구 부정하지만...나중에는 로라가 나쁜 아저씨들한테 납치되려고 하니까 완전 화내면서 손에 붙은 칼로 머리 싹둑싹둑 하는데 캬아아..존멋. 딸도 진짜 걸크러쉬였음. 로건과 달리 얘는 발에도 칼날(?)이 있어서 발 차기 한번 할때마다 다리 몇개씩이 막 날라가더라. 


휴 잭맨 배우 본인이 말한 것처럼 엑스맨이나 울버린 세계관이나 설정을 몰라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다. 비록 나는 계속 영화 중간 중간에 정지시키고 인터넷에 검색하긴 했지만ㅋㅋㅋ엑스맨에 대해선 1도 모른 나도 마지막에 감동받았을 정도니까 평소 엑스맨 시리즈의 큰 팬이였다면 배가 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함. 이 영화를 보고 갑자기 엑스맨 시리즈를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면 정상인가요?


그나저나 휴 잭맨 키가 195라더니 진심 졸라 멋있어요. (야광봉